예수님께서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1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기쁨(카라)’은 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기쁨이 아니라 ‘이미, 항상 존재하는 내적 행복’으로부터 작용하는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쁨의 근거가 예수님께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주님으로 인한 내적 행복이 우선해야 합니다. 또한 ‘충만’은 ‘채우다, 가득 차다, 널리 고루 퍼지다’의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있으면 내적 행복으로 인한 기쁨이 가득하고 널리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살전5:16)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은 맛볼 수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영역입니다. 예수님의 기쁨은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10).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다”(12) 라고 밝혀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님의 기쁨을 초청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우리 삶에 풀어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기쁨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잘 분별하여,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주님을 불쾌하시게 하는 것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초점과 방향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두어 주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해야 할 것입니다(갈1:10). 그러면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도록” 하십니다(롬15:13). 또한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십니다(골1:11). 기쁨은 참 능력이요 권세입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충만한 기쁨은 우리를 치유하고 승리하게 하며 복된 자로 세우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