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으로,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라는 선포와 간증을 집약하는 용어입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하나님의 도움심과 보호하심과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웠을 때, 대적 블레셋이 굴복하여 더 이상 침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이 뺏겼던 에그론부터 가드까지를 회복했으며 나라와 지경이 모두 평안해 졌습니다(12~13). 전능하신 하나님의 개입으로 놀라운 역사가 성취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는 분명한 내용과 고백이 담긴 구체적인 ‘에벤에셀’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지경, 우리 공동체를 향한 승리와 회복과 평안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에벤에셀을 세워야 할까요? 모든 이방신과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를 사모하며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삼상7:7). 우리 삶의 우상과 잡신을 깨부숴 버리고 돌이키는 전환을 완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현실적인 우상은 무엇입니까? 돈이요 성공이요 자녀입니다. 이것들을 우상의 위치에 두지 말고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한 겸손하게 기도함으로 에벤에셀을 세워야 합니다(삼상7:5, 대하7:14).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부르짖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9:29). 신실한 선지자 사무엘과,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진심을 사모하는 백성들이 함께 기도했기에 승리했습니다. 문제는 환경이나 수단이 아니라 믿음과 감사입니다. 우리는 우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여기까지 함께하시고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로 믿음을 세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