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재난, 애통함,참람한 형편과 고통 가운데서 스스로 옷을 찢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요엘 선지자 당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옷을 찢어야만 할 상황이었습니다(욜1:9-12/17-20). 국가적 재난과 환난으로 그 땅은 황폐해졌고 결실은 없었으며 초목은 말라버려 하나님께 제사할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요엘선지자는 제사장을 비롯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통회하고 기도로 호소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그는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13)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요구했을까요? 유대인들은 애통과 고통가운데 있는 그들이 하나님께 내보일 수 있는 행위의 정점을 옷만 찢으면 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런 관념에 사로잡힌 그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지도, 행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요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중심이 없이,형식적으로 옷을 찢지 말고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강조한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며 인애가 크십니다. 또한 어떤 재난과 환난이라 할지라도 능히 바꾸어 그 모든 것이 복이 되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13-14). 우리 나라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하나님께서 긍휼의 손길로 선하게 개입하시면 능히 나라와 민족을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시며 부흥하게 하실 수 있음을 믿음으로 나 자신부터 마음을 찢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어떻게 마음을 찢습니까?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12)야 합니다.겸손하고 간절하게,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이러한 기도에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과 문제 또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옷을 찢지는 않았지만 마음을 찢고 통곡하며 서원했던 한나의 기도(삼삼1:10)에 하나님께서는 복되게 응답하셨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찢고 중심을 다해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와 민족을 치유하시고 바르게 세우시며 번성하게 하셔서 자녀의 세대가 꿈을 꾸며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 각자의 삶의 지경에서, 나아가 열방에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