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며(14)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 하십니다(16).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일 때 우리는 그 분의 상속자로서 영원한 나라와 생명과 상급과 유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우리 삶 가운데 은혜와 긍휼과 능력과 큰 사랑으로 개입하시고 동행하십니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는 ‘외적 역사(플레이토)’와 ‘내적 역사(플레이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성령의 외적 역사를 통해 이적과 표적, 권능과 지혜와 능력, 외적 변화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삼상10:10, 행4:8, 고전12,.14장, 마10장, 행1:8…). 성령께서 우리에게 외적으로 역사하시면, 악한 것을 물리치고, 병든 것을 치유하고,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며 무너진 것을 다시 수축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을 본받는 자, 그 분의 기업을 얻는 자,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과 헛된 것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5:1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내적 역사를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의 일군들은 항상 성령 충만한 사람이 선택되었는데 그들은 모두 성령의 내적 역사에 순응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행6:5, 11:24). 다윗이 수금을 탈 때 사울을 괴롭히던 악한 영이 떠나간 것,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것은 기적이 아니라 믿음의 결과이며 다윗에게 임하신 성령님의 내적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삼상16:13).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리스도의 사람답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하십니다(빌4:13). 성령께서는 오늘날도 임재하셔서 우리가 간절히 청하고 간구하면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놀라운 일들과 결과를 나타내십니다. 또한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합당한 모습으로 그 분의 기뻐하심을 입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열고 성령님의 임재와 감동감화와 인도하심을 인정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의 권세가 우리의 권세요, 성령님께서 베푸시는 긍휼과 은혜가 우리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