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하는(12:1) 분명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전지전능하신 오직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11:32-36). 우리 예배의 대상은 오직 전능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인가 라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자는 신분과 재능, 스스로 잘난 것으로 드리는 자가 아니라, 가장 겸손하게 그 중심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입니다. 예배 드리는 성도는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항상 인정해야 합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한 회개는 귀한 은혜요 권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은 곧 ‘영적 예배’입니다(12:1). 우리의 예배는 영적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수가의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친히 그리스도이신 것과 영적 예배에 관하여 알려주셨습니다(요4:23-24). 당시 사회에서 외면 받고 경멸 받던 여인에게 예배의 비밀을 알려주신 것은, 예배가 만민이 어디서나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신 것입니다. 모든 약한 자들, 천한 자들, 죄인들에게까지도, 그리스도의 은혜와 영과 진리의 예배가 열렸음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여인은 자신의 신세와 처지가 어떠하든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영적 예배는 그것을 사모하고 구원을 소망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확실하게 열려 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분명하게 믿었고,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증거했습니다(28).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어야 합니다. 영과 진리로 중심을 다하여 예배 드려야 합니다. 이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참된 예배자에게 부으실 복의 확실한 근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