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포도원교회

우리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는 가장 우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외식하는 것을 경계하고 전적으로 성부 하나님을 향하여 전념하여 드려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6:5-8). 오늘 예배 가운데 대표기도자들도 항상 두려워하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예배 가운데 서야 하며, 지극히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주님 앞에 가장 가까이 다다를 수 있는 표현이고 행동이며 드림입니다(계5:8). 기도가 매우 중요하기에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분, 즉 기도의 대상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9-10) ; 예수님 당시 예수님께서는 유일하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는데, 이것은 놀라운 친밀함이고 권세이고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어떻게 인정하고, 고백하고, 부르는가’는 우리 신앙의 깊이와 삶의 은혜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확실하게 바라보고 그분과 교제하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우리의 모든 지경과 터전에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11-13) ;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살아갈 새 은혜를 매일 공급해 주시고 우리 죄를 깨끗하게 하시며 미혹 받지 않게 하시고 모든 악한 것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구하는 청원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13) ; 우리가 이러한 기도를 드리는 것은 아버지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보증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 앞에 진실과 정직과 온전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와 일상에서 우리가 그렇게 기도할 때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풍성하신 뜻을 나타내시고 부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