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의 영광과 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벧후1:3-11). 예수님을 아는 것은 사람의 지혜나 지식이 아닌 예수님께 속한 영광과 은혜로운 역사와 바른 덕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아는 것은 예수님께서 그의 비밀한 신성의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을 우리에게 주시는 근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소중하게 받아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 가운데 있게 되어 세상에서 썩어질 것들을 피하고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신성한 품성에 참여하는 자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성숙과 발달의 진행과 ‘힘써 더하는’ 증보가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먼저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모든 힘을 다해 부지런히 더하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5-7).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은 믿음이 없거나 작은 사람을 긍휼과 은혜로 섬기는 주님의 마음,  ‘덕’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에 더하는 ‘지식’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곧 성경말씀입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우리를 교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의 지식은 항상 먼저 주님을 향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절제’하고 겸손할 때 지식은 살아있는 우리 믿음의 능력이 됩니다. 또한 절제에 ‘인내’를 더해야 합니다. 인내는 절제하는 모든 의미에 참된 유익과 가치를 부여하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약1:4). 인내를 통해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믿음을 이루는 것이 ‘경건’이며, 경건은 모양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믿음에서 경건을 더하기까지, 그 모양과 능력과 완성은 ‘사랑’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그것에 ‘아가페’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이 사랑은 의지를 동반한 온전한 사랑의 모형으로, 관대함과 이해와 깊은 헌신을 포함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비춥니다. 이러한 경주를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나아가는 자는 실족하지 않고 열매를 맺으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게 될 것입니다(10-11).